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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레이븐' 게임대상 '싹쓸이'


전체 시상에서 30% 점유 … 6관왕 오르며 게임대상 설움 씻었다

[문영수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레이븐 위드네이버(이하 레이븐)'을 앞세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싹쓸이'했다.

레이븐은 11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국내분야), 우수개발자상(유석호 대표), 기술창작상 게임기획 및 시나리오 분야, 기술창작상 게임사운드 분야, 기술창작상 게임 그래픽 분야를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총 14개 부문 20개 분야로 구분된 이날 시상에서 레이븐이 30%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경쟁작으로 꼽혔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최우수상, 기술창작상 캐릭터 2개 분야에만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를 이룬 부분이다.

넷마블에스티(대표 유석호)가 개발한 레이븐은 고품질 3D 그래픽과 착용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액션이 특징인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출시 99일 만에 누적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기도 하다.

레이븐의 활약으로 넷마블게임즈는 '체면 치레'에 그쳤던 지난해 게임대상의 설움도 씻게 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세븐나이츠'와 '마구마구라이브'를 출품했으나 인기게임상(세븐나이츠) 수상에 그친 바 있다.

유석호 넷마블에스티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힘겹게 이어오다 마지막 좌절 끝에 탄생시킨 게임이 바로 레이븐"이라며 "스타트업일때 너무 힘들때 끝까지 기다려주고 버텨준 개발팀 식구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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