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전년대비 28% 성장한 4조8천125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는 자본금 5억원 미만의 사업체가 69.9%로 자본금 100억원 이상 사업체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5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IoT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조사방식으로 90%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75%다.
IoT 사업 분야별로 보면 제품 기기 분야 매출액이 약 2조2천58억원(45.8%)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네트워크 분야 매출액이 1조4천848억원(30.9%)으로 뒤를 이었다.
IoT 적용 서비스 분야별로는 스마트홈, 헬스케어, 미아방지 등 개인화 서비스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매장판매관리·NFC 결제서비스 등 지불·결제 분야 서비스가 19.5%를, 도서관리·관광정보제공 등 사회·문화 서비스가 8.5%를 나타냈다.
IoT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수는 1천212개로 조사됐다. 이중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551개로 45.5%를 차지했고 제품기기 분야가 319개로 26.3%, 네트워크 분야는 174개로 14.4%, 플랫폼 분야는 168개로 13.9%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49인 사업체가 623개(51.4%)로 가장 많았으며 1~9인 사업체가 359개(29.6%), 50~299인 사업체가 201개(16.6%), 300인 이상 사업체가 29개(2.4%)로 조사됐다.
더불어 IoT 기술 인력은 2만2천737명으로 이전해보다 911명(4.2%) 증가했으며 올해 충원 계획은 2천693명으로 2015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IoT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발굴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IoT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는 2월부터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올해부터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받아 공신력을 높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