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김을 기르기 위한 원초부터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해 생산한 '원초부터 정성들인 고운재래김'을 오는 28일부터 전점에서 시세보다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올해 1월에는 해수 온도가 평년대비 2도 이상 높아지면서 김 생산량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햇빛 노출 부족으로 품질까지 타격을 입어 어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해조류(김)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기존 유통 구조를 개선해 소비자는 안정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어민들은 원물 시세 변동과 관계없이 선급금을 지급함으로써 수익 확보 및 판매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김 산지에서의 직거래 개념이 아닌 김을 기르기 위한 원초부터 매입해 지정 양식장 및 지정 마른김 공장에서 관리하고 상품화시켰다. 더불어 원초부터 매입·관리하는 김의 경우 이번에 출시하는 햇 마른김 뿐만 아니라 향후 전장김 및 식탁김 등 여러 품목으로 상품을 확대해 다양한 형태의 김을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심성보 건해산물 팀장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김 생산량이 줄고 시세 가 오르는 등 김 수급 물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원초부터 구입하는 방식으로 어민에게는 선급금을 통해 수익을 확보해주고 고객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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