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의 개입없이 스스로 학습해 데이터를 하나로 분류하거나 모으는 기법을 말한다. 사람의 뇌 구조(신경망)을 모방해 만든 인공신경망(ANN)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술의 일종이다.
다만, 기존 ANN과 달리 계층구조를 갖춘 심층신경망(DNN)에 기반해 대비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는 이점을 갖춘 게 특징이다.
현재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의 업체들은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신원을 판별하거나 음성을 통해 이미지를 검색·분류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류·검색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것들로 데이터를 분류, 패턴을 찾기 위해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되는데, 이미지나 음성 등은 데이터 양이 방대하고 패턴을 구분하는 게 복잡해 효율적인 인공지능 기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딥러닝은 컴퓨터에 먼저 사전 정보를 입력해 학습된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인식하고 구분하게 하는 '지도학습'과 컴퓨터 스스로 고도의 연산과정을 거쳐 판단하는 '비지도학습'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지도학습의 경우, 사전에 컴퓨터에 '이러한 모습를 갖춘 것이 고양이다'라고 학습을 시키면 컴퓨터가 학습된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이 사진'을 구분하는데, 비지도학습 방식은 학습 없이도 컴퓨터 스스로 '고양이 사진'을 찾아 학습하는 것.
이와 관련해 구글은 이미 비지도학습 방식을 통해 유튜브 내 고양이 사진을 식별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클라우드 컴퓨팅' 등 빅데이터 분석을 요구하는 미래에는 비지도학습이 더욱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병렬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딥러닝 기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이에 특화된 고성능 GPU를 출시하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AMD와 퀄컴도 이를 준비 중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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