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다운로드 속도 최고 30% 향상

[조석근기자]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16일 기존 LTE 전송 속도를 최대 30% 이상 향상시키는 '다운링크 256QAM' 기술을 세계 처음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TE망에 적용되는 QAM 기술을 기존 64QAM(6비트 단위)에서 256QAM(8비트 단위)으로 확장한 것. 한번에 기존보다 많은 비트 단위 데이터를 변환해 전달함으로써 동일한 주파수 대역 폭에서 전송속도를 33%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다운링크 256QAM 상용화 장비를 중국 화웨이와 세계 첫 개발하기도 했다. 주파수 대역별 최대 속도는 2.6GHz(20MHz 대역폭)에서 64QAM의 150Mbps는 200Mbps로, 2.1GHz(10MHz)와 800MHz(10MHz)에서 64QAM의 75Mbps는 100Mbps로 향상된다.

CA(주파수 묶음기술) 기술을 이용한 3밴드 LTE-A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최대 40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3밴드 LTE-A 이용시 고화질 영화 한편(1GB) 다운로드에 걸리는 시간은 종전 27초에서 21초로 줄어든다. 오는 3월 256QAM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출시되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된다.

LG유플러스 강정호 네트워크기술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56QAM 기술 적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이라며 "네트워크 품질의 고도화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