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KOTRA)와 함께 중국 상무부, 중국국제무역촉진위(CCPIT) 등 중국 정부와 손을 잡고 '한·중 합동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핵심개혁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한·중 FTA 발효초기부터 한·중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토록 하자는 양국 정부의 의지를 토대로 성사됐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이호동 통상국내대책관은 "설문조사 결과 FTA 미활용 원인의 40%가 상대국 바이어의 원산지증명서 미요청에 따른 것임을 착안해, 현지 바이어들의 FTA 활용에 대한 인식확산 및 한·중 기업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합동 설명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FTA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무엇보다 한·중 FTA를 활용한 대중 수출이 점차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베이징 FTA 활용지원센터 자문단 간담회에서는 현지 FTA 활용 컨설팅을 위해 위촉된 자동차부품, 소비재 등 15개 분야 자문위원들의 활동사항을 점검하고, 현지 기업의 FTA 활용애로 및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한 대중 수출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부는 지난 해 4월부터 코트라 중국무역관내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통관·물류 등 수출입 업무 경험이 있는 전담직원을 추가 채용해 센터 방문고객 상담과 현지기업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회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코트라 중국무역관을 통해 현지 유력전시회 등 마케팅 사업과 연계해 FTA 활용 1:1 상담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중국 바이어 및 현지진출 우리기업의 FTA 활용 인식확산을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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