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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단과 오찬


장애인 직업능력 개발 인프라 확대, 표준사업장 활성화 등 지원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프랑스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7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와 훈련 지도위원 등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장애인들도 능력과 재능을 갈고 닦으면 자신의 분야에서 만큼은 세계 최고의 전문기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능력을 갖춘 장애인들이 일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능력 개발 인프라 확대, 장애인 고용을 위한 표준사업장 활성화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서는 한국 MVP상을 수상한 추창호 선수와 시각디자인 분야 김미진 선수도 참여해 우승 소감을 밝힌다.

추창호 선수는 교통사고로 손목과 무릎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웹마스터 분야에서 중국 등 경쟁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상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39명의 한국선수들 중 최고 득점을 받아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미진 선수는 어려서 열병으로 청각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손재주와 눈썰미로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특히, 훈련기간 동안 수화뿐만 아니라 메모, 휴대폰 문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훈련지도위원과 소통하면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맹훈련했다.

이번 장애인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의 수상 작품 등도 4.20 장애인의 날 행사의 행사장에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장애인이 신체적 조건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보상받기 위해서는 우리 노동시장이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노동시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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