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에이즈 퇴치를 위해 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MCM 이름으로 에이즈 퇴치 단체인 레드(RED) 재단에 10년간 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MCM은 향후 레드 재단을 도우면서 여성과 소녀들이 건강과 삶을 지키고 폭넓은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레드 재단은 2006년에 에이즈에 대항하는 사업체와 사람들이 모여 설립된 단체로 에이즈를 물리치기 위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모금활동을 한다. 애플, 스타벅스, 갭 등 세계의 대표적인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레드'로 브랜딩된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펀드 재단에 기부한다.
김 회장은 "기업들이 변해야 국가들이 따라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MCM은 밀레니얼 브랜드로서 미래 세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다"며 "기업으로서, 리더로서 우리는 기회를 잡고 변화를 시작하는 촉매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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