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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 '라이프스타일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마켓


유럽식 스낵킹 식문화 소개… 빵과 함께 즐기는 치즈·육가공품·와인 판매

[이민정기자] 신논현역은 논현역과 강남역의 중간에 위치해 강남대로에서 뜨는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시간 음식점이 즐비해 있으며 논현동 먹자골목과도 가깝다. 신논현역 인근에는 외식 먹거리나 맥주집뿐만 아니라 의류 매장과 아파트 단지, 사업체도 밀집해 있다.

지난해 12월 신논현역 근처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마켓은 20~30대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논현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 마켓은 베이커리·스낵킹·음료·델리카트슨 등으로 코너를 나눠 유럽의 식료품 마켓에 온 듯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목을 이용한 따뜻하고 아늑한 인테리어는 소비자로 하여금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게 한다.

파리바게뜨 마켓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매장 한 가운데 위치한 스낵킹 코너다. 스낵킹은 최근 유럽에서 떠오르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로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 등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고려한 가벼운 식사를 뜻한다. 간편하지만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표방한다.

스낵킹 코너의 핫 앤 그릴 스테이션에서는 토스트, 파니니, 포카챠, 치아바타, 수제버거, 핫도그 등의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를 주문과 동시에 그릴 오븐에 따뜻하게 구워 제공한다. 마이 샐러드 바에서는 로스트치킨, 리코타치즈, 퀴노아&렌틸콩, 병아리콩 등 15가지 샐러드 재료에 5가지 토핑과 드레싱을 선택해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 양송이, 옥수수 등 따뜻한 컵수프와 샤워도우브레드에 수프를 담아 함께 먹는 수프볼 등도 판매한다.

델리카트슨 코너에서는 빵과 관련된 식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빵용 밀가루에서부터 프랑스산 프리미엄 버터와 스프레드, 우유, 유럽산 치즈, 독일식 육가공류, 와인 등을 판매한다. 토스터기와 각종 개량도구, 커피 그라인더 등 제빵 관련 용품들도 구비했다.

파리바게뜨 마켓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제품도 판매한다. SPC그룹 70주년을 기념해 그룹의 전신인 '상미당(賞美堂)'을 주제로 삼았다. 상미당 식빵은 구운 밀을 체에 곱게 걸러 반죽한 다음 12시간 숙성시켜 구수하고 쫄깃한 맛을 극대화했다. 상미당 신식감식빵과 상미당 호두호밀식빵 2종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우리밀과 국산 팥을 사용한 상미당 단팥빵과 옛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클래식 도넛과 클래식 고로케,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핸드메이드 스타일 케이크와 다양한 캐릭터 케이크를 판매한다. 에클레어, 퐁당쇼콜라, 컵케익, 에그타르트, 츄러스 등 프리미엄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다.

파리바게뜨 마켓은 제과제빵, 프랑스·이탈리아 요리, 와인, 커피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인 쿠킹랩을 운영함으로써 일반 베이커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더불어 파리바게뜨 마켓은 고객들에게 미래형 쇼핑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곳은 보다 상세하고 생생한 제품 정보와 고객의 취향에 맞춘 정보를 멀티미디어로 전달하는 디지털 메뉴보드와 디지털POP 등을 선보였다.

SPC그룹 관계자는 "시장에서 고객과 판매자가 활발하게 소통하며 구매가 이뤄지듯 파리바게뜨 마켓에서 고객들이 제품과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프리미엄 제품들을 일반 매장보다 한발 앞서 선보이며 고객과 소통하는 테스트 매장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59 ▲ 영업시간 : 오전 7시 ~ 밤 12시(월~목), 오전 7시 ~ 새벽 1시(금~토), 오전 7시 ~ 밤 11시(일)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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