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CJ 엔투스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SKT는 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CJ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맞라인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 SKT는 시작부터 전 라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렉사이의 바텀 갱킹으로 트위치와 소라카 '점멸'을 뺀 SKT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밀리던 CJ는 미드 교전에서 쉔의 궁극기까지 동원해 아지르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주도권은 SKT가 잡고 있었다. SKT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레드 버프를 빼앗으며 격차를 벌렸다.
SKT는 1세트처럼 운영으로 CJ를 흔들었다.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탑에 홀로 있던 쉔을 빠르게 합류해 끊은 SKT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경기 시작 22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정글에서 그라가스를 끊은 SKT가 바론 사냥을 시도하자 CJ는 뒤를 덮쳐 렉사이와 이즈리얼을 잡고 바론 사냥을 막는 데 성공했다. 중요한 교전에서 승리한 덕분에 CJ는 한숨 돌렸다.
그러자 SKT는 운영 속도를 더 높였다.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CJ를 밀어내고 바론을 사냥했다. SKT는 곧바로 미드에서 한타를 열어 트위치와 그라가스, 라이즈를 잡고 미드 2차 포탑과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무섭게 몰아치는 SKT를 CJ는 막을 수 없었다.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탑 2차 포탑을 파괴하고 마지막 남은 탑 억제기로 향했다.
탑 억제기 한타에서 그라가스와 쉔을 잡고 승리한 SKT는 쌍둥이 포탑 하나를 파괴하고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정비를 마친 SKT는 CJ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했다.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해 변수를 차단한 SKT는 마지막 한타에서 CJ 전원을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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