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미국 7월 마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이다.
최근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위험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는 동시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완만하게 상향 조정되고 경제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으나 국채 금리가 빠르게 반등하지 않는 한 미국 증시의 상승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내 증시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2012년 이후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상회한 7번의 국면 중 1번을 제외하고는 코스닥지수의 상대 수익률이 강세이거나 보합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코스닥지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주요국 정책 회의가 있는 7월 말까지 낮은 수준의 금리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기관은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순매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1일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첫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브렉시트 현실화에 따른 추가적인 완화 정책 실시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2일에는 미국의 7월 마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전월(51.3) 대비 개선된 51.5다. 미 6월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고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에서 신규주문·생산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브렉시트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7월 마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수준에서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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