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4년전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 크롬캐스트를 내놓은 이래 수천만대를 판매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2분기 결산에서 매출 216억달러를 기록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하드웨어 사업부문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지난 2013년 크롬캐스트를 출시한 이래 이제까지 3천만대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2세대 크롬캐스트와 오디오 기능만 구현한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출시해 2015년 미국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의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저가형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인 크롬캐스트는 큰 인기로 로쿠와 애플TV, 아마존 파이어TV 등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35%로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누적 출하량은 2007년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까지 3천700만대 팔린 애플TV가 1위에 올랐다. 크롬캐스트는 2년 6개월 출하량이 2천700만대로 2위였다.
3위는 2천만대 출하량을 기록한 로쿠, 4위는 1천만대 수준의 아마존 파이어TV에게 돌아갔다.
또한 구글은 지난해 크롬캐스트 TV 수신기뿐만 아니라 외부업체 기기에서도 안드로이드 기기에 저장된 비디오와 오디오 파일을 스트리밍으로 재생할 수 있는 구글캐스트 플랫폼을 발표했다.
구글은 미국 최대 TV 제조사 비지오 제품에 이 플랫폼을 탑재해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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