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7 시리즈'에 이어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7'에도 방진·방수 기능을 추가해 시장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7은 셀링포인트인 'S펜'에도 방진·방수 기능을 더해 물속에서도 필기를 할 수 있는 차별점을 강조했다.
앞서 '갤럭시5'에 적용됐던 액상 실리콘 성형(LSM) 기술 기반의 방진·방수 기능과는 다른 기술이 적용된 것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경우, USB·이어잭 등 외부에 노출된 부분에서 수분이 유입되지 않도록 덮개를 사용했지만 갤럭시S7부터는 덮개 없이 더욱 성능을 높인 방진·방수 기능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USB 충전단자와 이어잭 등의 외부단자와 연결하는 부품에 니켈(Ni), 백금(Pt) 등의 비수식성 재질 및 부식 방지 코팅을 적용, 내부에는 방수테이프로 케이스 간 틈을 차단한 덕분이다.
방진·방수 기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보호등급(IP, International Protection)에 따라 'IPXX'로 성능을 구분한다.
IP 다음에 오는 첫 번째 숫자는 방진 성능(0~6)을, 두 번째 숫자는 방수 성능(0~8)을 의미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방진 성능은 고체 및 먼지로부터 견딜 수 있는 저항도를 의미한다. 0은 보호기능이 없음을, 1은 직경 50밀리미터를 초과하는 고체로부터 보호가 가능함을, 2는 직경 12.5밀리미터 초과, 3은 직경 2.5밀리미터 초과, 4는 직경 1밀리미터 초과, 5는 먼지로부터 완벽한 보호 및 침전물에 의한 보호를, 6은 완벽한 방진성능을 의미한다.
방수 성능은 수분에 의한 보호성능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0은 방수 성능이 없음을 의미, 1은 떨어지는 물로부터, 2는 정상 위치에서 최대 15도 기울어져 떨어지는 물로부터, 3은 분사되는 물로부터, 4는 튀는 물로부터, 5는 최소 3분간 저압으로 분출되는 물로부터, 6은 최소 3분간 강력하게 분출되는 물로부터, 7은 30분간 최대 수심 1미터에서의 침수로부터, 8은 수심 1미터 이상에서 지속적인 침수로부터 보호를 의미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