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국 '후웨이루앙강 물관리 사업' MOI 체결

[조현정기자] 국토교통부는 태국의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 사업'을 위한 M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국 정부가 우리나라와 협력하는 첫 사업으로 지난 3월 열린 제1차 한-태 경제협력위원회에서 태국 부총리가 정부 간 협력 사업을 제안했고 김경환 차관이 태국을 방문,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MOI 체결에 성공했다.

후웨이루앙강 하류 물관리 사업은 총 사업비 6천800억원을 들여 태국 북동부에 있는 후웨이루앙강 유역의 홍수와 가뭄 피해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보 건설과 제방 보강을 하는 1단계(2천800억원)사업과 2018~2025년까지 관개시스템 위주의 2단계 사업으로 구분돼 추진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MOI 체결을 통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 수자원정책국과 태국 농업협동부 왕립관개청을 중심으로 공동 실무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