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반도체 업체 인텔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제품을 선보이고 시장을 본격 공략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인텔이 개발자 행사에서 PC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VR 콘셉트 헤드셋 '프로젝트 알로이'를 공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VR 헤드셋은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와 달리 고성능 PC나 스마트폰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인텔은 이 제품을 직접 생산해 판매할 계획은 없다. 대신 인텔은 이 제품을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개방해 누구나 이 플랫폼을 활용해 VR 헤드셋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알로이를 통해 인텔은 리얼센스 3D 카메라, 리플레이 그래픽 제작 소프트웨어, 다른 기술들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주도기술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큘러스나 HTC 등의 선두업체가 미국에서 이미 VR 기기를 판매해 인텔이 입지를 다지기 쉽지않을 전망이다.
특히 HTC 바이브는 게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는 증강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소니도 오는 10월 13일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 판매를 시작한다.
또 애플도 증강현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