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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선주자株 강세…최순실 게이트 반사익


문재인·안철수·김무성·유승민株 일제히 상승

[윤지혜기자]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여야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안철수·김무성·유승민 등 야권과 비박계 대선주자 테마주가 강세다.

대표적인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른손은 26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7.88%(950원) 오른 1만2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가 원장으로 있는 우리들휴브레인도 2.47% 강세다. 그러나 장 초반 9.44%까지 올랐던 우리들제약은 차익실현 물량이 빠져나가며 하락반전해 이 시각 현재 1.67%(300원) 내린 1만7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전일 대비 3.33%(2천100원) 오른 6만5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믈멀티미디어는 6.67%, 오픈베이스는 2.33%, 써니전자는 0.77% 오름세다.

여권 대선 잠룡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테마주도 강세다. 대표가 김 대표와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인 체시스는 1.00% 오름세다. 디지틀조선은 6.62%, 전방은 1.24%, 엔케이는 4.03% 상승하고 있다.

유승민 테마주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올산업은 전일 대비 2.24%(55원) 오른 2천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우글로벌은 8.52%, 중앙오션은 1.09% 오르고 있다.

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테마주는 하락세다. 반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지엔코는 전일 대비 8.93%(500원) 떨어진 5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씨에스는 7.05%, 휘닉스소재는 3.66%, 광림은 6.24%, 성문전자는 4.95% 내림세다.

전날 박 대통령은 최 씨가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을 사전 확인하는 등 비선실세라는 의혹에 대해 "취임 전후로 최 씨에게 연설문과 홍보물 관련해서 도움을 받은 적 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야당과 여당 내 비박계열의 맹공이 이어지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낮은 대통령은 박근혜,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이었다며 "특검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박계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 문제는 대통령의 사과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하고 특검을 임명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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