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말레이시아 진출 23주년을 맞이해 '현지 특화' 마케팅을 전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말레이시아 진출 23주년을 맞아 브랜드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존 소형 냉장고와 전자동 세탁기 위주의 제품군을 전면 확대해 올해 ▲글로벌 플랫폼(GPF)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클래식 냉장고를 새로 출시했다. 이밖에도 드럼세탁기, TV, 에어컨 시장에 재진출하며 출시 제품군을 전년대비 2배로 확대했다.
특히 동부대우전자는 현지인들이 자주 입는 의상인 '바틱(Batik)'을 자동세탁할 수 있는 바틱 케어 세탁기와 동남아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하는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연말까지 말레이시아에 출시하는 드럼세탁기 전 모델에 '바틱 케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현지특화 가전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까지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연말 말레이시아법인의 지분을 100%를 확보했다. 향후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헹(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리힌(Lee Hin)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 손잡고 연말까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영재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법인장은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동부대우전자만의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말레이시아는 가전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 신흥시장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곳에서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3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연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두고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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