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토니모리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지난 3분기 동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3일 토니모리는 지난 3분기 동안 매출액이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5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해외자회사들의 실질적인 연결 첫 분기로 재고축적에 따른 영업이익이 감소된 부분이 있다"며 "향후 매출이 본격화되면 이익기여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5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 최단기간 매진 사례 이후 관련 매출액이 급증했다. 이는 R&I센터와 마케팅부서의 핵심상품에 대한 자체 기술력 개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익률을 개선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니모리의 3분기 단독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6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19.7% 증가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올해는 수출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출증가로 전년 13%였던 수출비중이 3분기 누적으로 20%에 육박하는 등 해외부문이 이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수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자회사들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에는 중국 자회사들을 통한 중국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중동, 북아프리카, 남미지역 등과 유럽 기타지역으로 해외 진출지역도 다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니모리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유동성 증대를 위해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동시에 발표했다. 오는 21일이 기준일이며 12월 9일에 상장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거래량 부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토니모리는 주주 친화적인 IR활동 전개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미래에셋대우증권 지하강당에서 실적발표회를 겸한 공개 IR을 실시한다. IR에는 토니모리 해외담당 부사장과 재경팀장 및 IR실장이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3분기 실적을 설명하고 자회사 메가코스 한국법인과 중국법인의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거래량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실적발표회를 겸한 정기적인 IR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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