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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트럼프株↑클린턴株↓…플로리다 트럼프 승리


방산주 오르고 신재생에너지주 내려

[윤지혜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트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소식에 트럼프와 클린턴의 관련주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의 대표 테마주인 방위산업 업종은 급등세다.

빅텍은 9일 오전 12시 50분 현재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은 3천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는 26.76%, 퍼스텍은 24.39%, 포메탈은 20.52%, 휴니드는 13.77%, 한화테크윈은 7.63% 상승세다.

트럼프가 당선 시 주한미군 철수를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데다,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산주는 대표적인 트럼프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테마주인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하락 반전했다.

태양광 업종인 OCI는 장 초반 1.48% 가량 상승했으나 현재 12.41%(1만2천600원) 내린 8만8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성솔라에너지는 16.30%, 한화케미칼은 9.82% 하락세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동국 S&C는 21.53%, 동국산업은 10.50%, 유니슨은 9.24% 내리고 있다.

클린턴이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70% 감축하고 태양광 설비를 현재의 7배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관련 테마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아울러 모회사인 세아상역의 김웅기 회장이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인연이 깊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클린턴 테마주로 분류됐던 인디에프도 하락 반전했다.

장 초반 15.75%까지 올랐던 인디에프는 20.13%(830원) 내린 3천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혀왔던 플로리다에서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아울러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핵심 포인트 주인 오하이오에서도 승리를 낚아챘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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