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푸드테크, 챗봇형 주문시스템 '맞손'

[성지은기자] 지능정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배달POS(판매시점관리) 및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전문기업 푸드테크와 '인공지능 기반 챗봇 온라인 주문 배달 서비스 구현 및 공급'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푸드테크는 교촌치킨, 피자알볼로, 스쿨푸드 등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 배달POS를 서비스한다. 16년의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유니타스의 자회사다.

푸드테크의 O2O 주문 배달 중개 플랫폼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배달대행업체 제트콜 등과 파트너 제휴를 맺었으며, 주문 배달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챗봇 온라인 주문 서비스 개발에 공동 투자하고, 영업·마케팅 활동에 협력한다. 원활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사 대화형 인공지능 에이전트(코난봇)를 활용해 개발한 챗봇형 주문시스템을 제공하며, 메신저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주문시스템을 푸드테크가 제공하는 O2O 주문 배달 중계 플랫폼에 연동한다.

인공지능 기반 챗봇 주문 서비스는 내년 초 서비스를 목표로 진행된다. 시스템 편의성을 고려해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을 활용하고, 단계적으로 분야와 메뉴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편리하게 메신저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결제, 배달 상황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코난봇은 소비자대상(B2C) 시장은 물론, O2O, ICT 등 여러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면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코난봇의 활용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푸드테크와의 협력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