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3D 커버글라스 및 스마트폰 커넥터 전문업체 제이앤티씨가 상장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제이앤티씨는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었으나, 플렉서블(구부릴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상용화되는 내년이 상장 적기라는 시장 관계자의 조언을 신중하게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이번 IR(투자자 대상 홍보)을 진행하면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제이앤티씨를 플렉서블 OLED 최대수혜기업으로 인정해줘 자부심을 키울 수 있었다"며 "다만 플렉서블 OLED가 확산·상용화 되는 내년이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라는 내부 확신과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상장시점을 2017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이앤티씨는 3D 커버글래스의 고객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3D 커버글래스의 산업적용 범위를 스마트폰에서 자동차 산업으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장상욱 제이앤티씨 대표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옛말처럼 이번 상장연기에 굴하지 않고, 기업가치 제고의 새로운 기회 마련에 더욱 정진하겠다"며 "상장시점이 비록 1년여 연기됐지만 그 기간이 아깝지 않도록 기업가치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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