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KB국민은행은 29일부터 지문으로 스마트폰뱅킹 거래가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문인증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암호, 간편비밀번호(PIN) 등을 입력하는 대신 지문을 인식해 스마트폰뱅킹 로그인, 계좌이체, 상품신규 등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다.
지문인식 기능이 지원되는 안드로이드폰 또는 아이폰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아이폰은 애플 검수 후 12월 중으로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KB스타뱅킹, KB스타뱅킹미니, KB스타알림, 리브(Liiv)에서 모두 지문인증을 이용할 수 있으며, KB스타뱅킹에서 지문인증을 등록하면 스타뱅킹미니, KB스타알림, Liiv까지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앱마다 각기 다른 암호를 등록할 필요가 없이 지문 인증을 통해 쉽고 빠른 금융 거래가 가능해졌다.
KB스타뱅킹, 스타뱅킹미니에서 이체, 상품 신규 등 거래 시에는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보안매체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서의 숫자·문자 암호 대신 지문을 인식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KB스타알림과 Liiv 로그인 시에는 간편비밀번호(PIN)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을 인식하면 빠르게 로그인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안전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체인증 국제 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를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FIDO의 지문인증 정보는 고객 스마트폰에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되고, 은행서버에는 인증된 결과만 전송돼 보안성이 높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지문 외에도 홍채, 정맥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편리한 거래를 위해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ATM)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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