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내달 1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코엑스 A홀(1층), B홀(1층) C홀(3층)에서 '2016 창조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창조경제박람회는 그간 창조경제타운, 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중소기업과 대기업 및 대학 등 여러 혁신주체들의 창조경제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내일의 변화, 오늘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특허청을 비롯한 13개 부처, 청 및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이 공동 주최한다.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가 뿌리 내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과 '글로벌로 진출하는 창조경제 성과'를 주요 테마로 개최한다.
미래부는 창조경제생태계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5개 테마로 구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보이는 '창조경제박람회(B홀)', 벤처창업분야 우수 제품과 다양한 지원 성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C홀)', 지식재산 분야의 국내 최대 전시회인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A홀)'을 통합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대기업 부터 스타트업 까지 한자리에
이번 박람회의 주요 특징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지난 박람회에 비해 스타트업·벤처, 중견·중소기업, 대학, 출연연, 대기업, 정부 등 다양한 혁신주체가 참여하는 개방형 박람회로 추진한다는 점이다.
공모 등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전시에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스탬프 랠리스킨 프린팅 등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래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협력하여 기술혁신을 이뤄내는 다양한 상생협력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첨단·융합 기술체험, 진로 탐색, 기업가정신 함양 등 중·고등학생 대상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두번째는 박람회 기간 중 민관의 다양한 데모데이가 개최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한 투자 및 구매 지원 등 참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는 점이다.
스파크랩, 핀테크 데모데이 등 민관 데모데이를 박람회 기간에 집중 개최해 주요 VC들이 역량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스파크랩 데모데이, 핀테크 데모데이, 엑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 대학생 창업동아리 U-데모데이 등 5개 기관이 6개 프로그램 운영한다.
미래부, 중기청, 특허청 3개 부처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투자구매 상담회(A홀)에서는 VC, 엔젤투자자,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와 기업이 참여하는 1:1 매칭 투자상담을 박람회 기간 내내 진행한다.
ICT 중소․벤처기업 페스티벌에서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수요기업 및 기관들이 만나 세미나, 비즈니스상담회 등을 통해 ICT기술의 사업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다양한 혁신 주체간 교류, 협력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도 준비돼있다. 11월에는 총 9번에 걸쳐 국내 유망 스타트업 대표와 후배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혁신리더와의 만남'을 진행했고 박람회 기간에는 국내외 VC,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행사가 이어진다는 점이다.
케빈 스미스(더볼트의 CEO), 장 미쉘(오렌지 재팬-코리아 CEO)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이슈, 해외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포럼'을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또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 'G-스타트업 월드와이드 서울' 등에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피칭과 다양한 주제의 강연·컨퍼런스 등이 개최된다.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많은 시기지만 스타트업 생태계는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인만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중심을 잡고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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