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부터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 심천거래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선강퉁에 대한 예탁결제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후강퉁(홍콩거래소가 중국 상해거래소와 연계해 개설한 주식시장) 개통에 이어 중국 당국은 올해 8월 선강퉁에 대한 비준을 발표한 바 있다. 예탁결제원은 이에 따라 지난 수개월 동안 외국보관기관인 씨티은행 홍콩과 협력해 선강퉁 투자에 대한 안정적 지원을 위해 예탁결제서비스 플랫폼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은 그동안 '국내 투자자의 중국증권 투자지원'을 주요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한 결과, 2015년 8월 후강퉁 거래 주식에 대한 국내투자자 보호 및 국내 증권사의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예탁결제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예탁결제원은 "신뢰할 수 있는 국제적인 보관은행을 이용해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 투자까지 지원함에 따라, 지금까지 홍콩을 경유해 투자한 국내투자자 소유의 중국주식에 대한 현지 증권사 파산위험 등의 신용리스크가 현저히 감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향후 예탁결제원은 후강퉁 및 선강퉁을 통하 거래하는 중국주식뿐만 아니라 중국 채권시장(CIBM) 투자 지원을 위한 플랫폼도 제공함으로써 국내투자자의 중국 증권투자에 대한 안정적인 예탁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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