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7일 작전'을 강조하며 일주일 내 진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28일 AI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일주일 내에 발생 추세를 진정시켜야 한다"며 29일부터는 현재 차관들이 참석하고 있는 AI 일일점검회의에 장관들의 참석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황 권한대행은 전날 지시가 즉각적으로 이행됐다고 평가했다. 황 권한대행은 "AI 대응 지시는 신속히 검토하고 당일 해결토록하고 관계부처가 협조토록 하는 세 가지 큰 방향을 지시했는데 어제 즉각적으로 이뤄졌다"며 "이같은 성과에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황 권한대행은 "발생 지역에서 늦어도 24시간 내에 살처분해야 한다"면서 "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자체 인력을 우선 확보하고 공직자들이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했는데 두 가지가 잘 이행됐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철새 이동을 억제하기 위해 야생조류 먹이주기를 확대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며 "어제 바로 대규모 철새도래지 12개소에 먹이주던 것을 16개소로 확대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계란값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AI 지역에서도 계란을 한시적으로 반출할 수 있게 한 조치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각 시도에서 보고하는 것을 보면 사전 검사를 충분히 하고 훈증 소독을 실시한 다음에 반출한다"며 "보도에서 보면 그 지역에서 나온 것이 안전한지 의구심을 갖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렇게 철저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북 성주군에서 AI 방역에 종사하던 공무원이 과로로 추정되는 사망을 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애도한다"고 추모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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