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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든 발주 공사에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2030년까지 확대"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형 스마트 건설 전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는 △서울형 건설정보모델링(BuildingInformationModeling·BIM) 설계 기준 시행 △신규 공공시설 발주 시 BIM등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서울형 공공인프라 스마트 유지관리 체계 확립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한 관리 체계 마련 등이 담겼다.

BIM이란 건설공사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3차원 모델에 반영해 단계별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정보를 입체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2차원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설계 방식과 차이가 있다.

시는 기술형 입찰공사·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BIM을 적용하는 방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은 2027년부터,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은 2029년부터 적용을 검토한다.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까지 서울시 발주 모든 공사에 적용한다. 사진은 스마트 건설기술 예시. [사진=서울시]

기존 공공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다. 한강 교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상·하수도와 공공 건축물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감리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적정 대가도 반영한다. 또 스마트 건설기술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상반기 중 서울형 BIM 적용 지침을 배포한다.

시는 건설 전 과정에서 BIM 데이터가 활용되도록 'BIM 성과품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서울형 스마트 건설 활성화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기술 인력 부족, 낮은 생산성 등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함께할 것"이라며 "업계 부담은 최소화하고 시행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모니터링,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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