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스테이지는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함께 진행할 것을 제안했고, 라이너는 검색 부문에서 협력을 타진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왼쪽)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간담회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https://image.inews24.com/v1/86f593d0b5b0c8.jpg)
26일 나델라 CEO는 'MS AI 투어 인 서울' 행사에 앞서 국내 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 △라이너 △뤼튼 테크놀로지스 △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5개 기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업스테이지는 MS 애저 마스 기반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솔라'를 MS 애저 마스에 탑재해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자는 것이다. 또 기술 교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자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날 간담회 후 페이스북을 통해 "MS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너는 AI 검색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방안을 제안했다. 라이너는 글로벌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이다. 국내 기반 스타트업이지만 전 세계 220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라이너 관계자는 "빙 검색과 라이너 AI 검색의 협업으로 에이전틱 서치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MS와 라이너가 협력 관계를 이어가면서 AI 생태계 형성을 위해 긴밀히 논의해나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오늘 간담회는 그 시작 단계로 서로 협업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왼쪽)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간담회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https://image.inews24.com/v1/71ed5bf360ebf4.jpg)
가수 지드래곤의 소속사로 유명한 갤력시 코퍼레이션은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기업이다.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K-팝 등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MS와 이미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MS AI 투어 인 서울'에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AI솔루션 '소라'를 공개했다.
최용호 갤럭시 코퍼레이션 대표는 "AI는 지드래곤과 같은 아티스트의 창의성과 더해졌을 때, 전에 없던 획기적인 콘텐츠의 생산과 함께 인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I 엔터테크 기업으로서 향후 MS와의 협력을 통해 AI와 엔터테크가 융합하는 무한한 미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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