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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88% "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경기하방 위험에도 환율변동성과 가계부채 불확실성"
채권금리 하락 47%·환율 하락 44%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이달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원화가치 약세와 가계부채 등의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 동결을 선택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오는 1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동결 전망 응답(45%)보다 4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와 운용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와 운용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미국 관세정책 등 경기하방 압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환율변동성과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4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석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금리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전월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47%(전월 26%)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 응답 비율은 16%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줄었다.

금투협은 "글로벌 관세 이슈에 국내 증시는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인한 채권 수요는 증가해 5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

물가 전망은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1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줄었고, 물가 하락 응답자가 12%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에서는 환율 하락 응답자가 44%로 전월 대비 7%포인트 늘었다. 환율 상승 비율은 16%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이번 설문 조사는 4월4일부터 9일까지 193개 기관, 9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49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채권 펀드 매니저와 트레이더 등 운용 업무 종사자 22명, 브로커 등 중개 업무 종사자 3명, 애널리스트 등 분석 업무 종사자 33명, 기타 4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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