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채권 전문가 과반이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55%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45%는 금리 동결을 점쳤다. 지난 12~17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직전 조사에선 40%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금투협회는 "내수 회복이 지연돼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며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시장 금리에 대해선 응답자의 37%가 하락에, 16%가 상승에 답했다. 보합을 택한 응답자는 47%였다. 하락과 상승을 택한 응답자 비율 모두 직전 조사보다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쪽과, 글로벌 관세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한 것으로 보인다.
물가 하락에 답한 응답자는 17%로 전월보다 11%포인트(p) 상승했다. 상승할 거라 답한 응답자는 15%에서 21%로 증가했다.
응답자 21%가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전월보다 10%p 올랐다. 금투협은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로 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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