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도 그를 해임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타원형 사무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bb6c4e2479503.jpg)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을 해임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그가 기준금리를 낮추는 방안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최근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고 해임을 언급했으며, 전날(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는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을 '너무 늦는 사람', '중대 실패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타원형 사무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0ce9865e4ef79.jpg)
한편 트럼프는 이날 중국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잘(nice) 대해 줄 것이고 그들도 매우 좋게 행동할 것"이라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협상 여지를 열어두면서도 주도권은 미국이 갖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대중 관세율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145%는 매우 높다. 우리는 펜타닐에 대해 이야기했고 다른 여러 요소가 쌓이면서 145%가 됐다"며 관세율이 협상에 따라 낮아질 수 있으나, 다만 '0%'는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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