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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해킹→분쟁 신청 폭증⋯올해 들어 분쟁조정 1500건↑


SKT·KT 해킹 사태 후 이용자 불안↑⋯7월 월간 기준 최대 기록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통신사들의 잇단 해킹 사태로 이용자의 통신사 관련 분쟁 신청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경제연구소, 서울YMCA 시민중계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사옥 앞에서 SKT 유심 해킹·KT 소액결제 피해 사태에 관해 이동통신사와 정부가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며 이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생경제연구소, 서울YMCA 시민중계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사옥 앞에서 SKT 유심 해킹·KT 소액결제 피해 사태에 관해 이동통신사와 정부가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며 이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김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은 1549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접수 건수를 넘어선 것이다.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9개월 동안 5022건이 접수됐는데, 접수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170건, 2022년 1060건, 2023년 1259건, 2024년 1533건 등이었다.

올해 월별로 접수된 사건은 △1월 116건 △2월 135건 △3월 130건에서 SKT 해킹 사고가 터진 이후에는 △4월 163건 △5월 175건 △6월 193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KT 해킹 정황을 인지한 7월에는 216건으로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월과 9월에도 각각 211건과 210건으로 200건을 웃돌았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439건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 337건, KT 325건, SK브로드밴드 87건 순이었다.

김현 의원은 "연이은 통신사 해킹 사고로 이용자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분쟁조정 신청이 폭증하고 있는 것은 통신사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낳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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