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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IP 콘솔 '카잔'으로 확장…PC·모바일도 흥행 '청신호'


'던파' IP, PC·모바일 성적↑…20주년에도 견조
넥슨, 28일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출시
콘솔로 확장하는 '던파' IP…이정헌 대표 "7조 매출 핵심은 IP 확장"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출시 20주년을 맞아 PC-모바일-콘솔로 이어지는 '던파 IP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원작 PC 버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모바일에서 큰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오는 28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통해 콘솔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넥슨이 2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이 2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넥슨]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8일 콘솔 게임 '카잔'을 출시한다. 카잔은 던파 IP를 기반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로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패키지 게임이다. 넥슨은 이를 통해 PC, 모바일에 이은 콘솔에서도 던파 IP를 성공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카잔은 2022년 출시된 던파 IP 기반 격투 게임 ‘DNF 듀얼’ 이후 두 번째 콘솔 게임이다. DNF 듀얼은 출시 초기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1만 2333명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하며 아쉬운 성과를 남겼다. 넥슨은 카잔을 통해 콘솔 시장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 1월 스팀을 통해 카잔의 데모 버전을 공개해 '매우 긍정적'(리뷰 약 4000개 중 90% 긍정) 평가를 받으며 초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PC·모바일 흥행에 이어 콘솔 확장…'던파' IP 삼각 편대 구축

넥슨은 이번 카잔의 성공을 통해 PC,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IP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원작인 PC버전과 '던파 모바일'의 흥행은 카잔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던파 PC 버전은 올해 초 '중천' 업데이트 이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213%, 최고 동시 접속자 수(MCU) 195%, PC방 총 사용시간 42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스템 개편과 던전 콘텐츠 강화, 신규 이용자 유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네오플 윤명진 ‘던파’ IP 총괄 디렉터는 "IP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던파’가 20주년을 맞는 연초부터 다시 성장세를 오른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성과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한편, 이용자 중심의 업데이트를 지속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넥슨이 2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이 2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넥슨]

모바일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던파 모바일은 누적 매출 10억6200만 달러(약 1조5283억 원)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도 중국 앱스토어 매출 5위를 유지 중이다.

카잔 콘솔 게임도 중국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텐센트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카잔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중국 시장은 던파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다. 던파 PC버전은 2008년 중국 진출 이후 글로벌 누적 이용자 8억5000만 명을 기록하며 넥슨의 대표적인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던파 모바일 역시 중국에서 강력한 성과를 내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넥슨이 2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은 텐센트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넥슨]

넥슨은 카잔 이후에도 ‘프로젝트 오버킬’, ‘DNF: 아라드’ 등 던파를 활용한 신작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2027년 매출 7500억엔(약 6조8000억 원) 달성을 위해 기존 IP의 성장을 이끄는 '종적 성장'과 차세대 IP 육성을 통한 '횡적 확장'을 병행해 더 많은 IP 프랜차이즈를 보유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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