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통신요금제를 둘러싼 업계와 정부, 국회의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LTE 요금제가 5G보다 비싸지는 '요금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5G-LTE 통합요금제 도입이 가시화됐다. KT가 통합요금제를 가장 먼저 선보일 전망이다.
![1일 오후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전경.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69787a82878a6.jpg)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5G와 LTE 통합요금제 개편 방향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고 자체 검토 작업을 거치고 있다. 경쟁사들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나 KT가 가장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요금제 도입 논의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LTE 요금제가 일부 구간에서 5G보다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 데서 비롯됐다. 이후 KT는 지난 1월 46종의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하며 요금제 개편의 신호탄을 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뒤이어 요금제 정비에 착수했다.
KT는 당초 올해 1분기 통합요금제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세부 내용 조정이 길어지면서 출시 일정이 2분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부는 이통3사의 요금제 구조 개선을 독려해 왔다. 지난해 11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해당 사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업무계획을 통해 ‘요금제 단순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국회에서도 최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적화 요금제법'을 대표 발의하며 제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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