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와 의정갈등으로 대립했던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에도 청명(靑明)과 같은 날이 되길 바란다"는 환영 입장을 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983091ec150b2.jpg)
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靑明)인 오늘, 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인용 판결이 선고됐다"며 "우리 의료계와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한 이번 선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지난 1년 이상 지속돼온 의료농단 사태의 종식을 기대하며, 오늘이 의료계에도 청명과 같은 날이 될 수 있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현 정부는 무리한 의료농단으로 의료인과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으며 결과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자초하고 말았다. 탄핵 인용을 계기로 의개특위 등에서 추진되던 잘못된 의료정책들을 중단하고,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정책패키지 등을 합리적으로 재논의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현 정부는 남은 임기동안 의료농단 사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전문가단체와 논의하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며 "하루속히 정치적 혼란이 안정되고 사회적 갈등이 봉합되어, 한 걸음 더 나아간 민주주의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끝맺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d54a75143014d.jpg)
한편 전공의를 대표하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탄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그는 독단적인 정책 결정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무너뜨렸다. (전공의) 처단의 공포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제 수습의 시간이다. 현 정부는 윤석열의 독단으로 실행되었던 모든 의료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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