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하는 공지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 사옥.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1505e553fbaed3.jpg)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고 고객 유심 정보 일부를 탈취한 정황을 확인했다. 회사는 즉시 내부 시스템에서 해커가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를 삭제·시스템 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조사에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또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불법 유심 복제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은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시면 별도의 조치 없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모든 가입자들에게 순차적으로 MMS를 발송할 예정이다. 문자에는 서비스 기능과 가입 절차를 안내하는 동영상도 포함된다.
SK텔레콤 측은 "현재까지 정보가 악용된 사례는 없지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차원에서 안내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홈페이지와 T월드, 뉴스룸, 유튜브, SNS 채널을 통해서도 가입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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