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극우 인사로 평가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20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사전 선거운동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506241d33783da.jpg)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여야 양당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양당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고, 기득권 정치인들이 이 따위로밖에 정치를 못하냐는 불만이 가득 차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윤석열 등 우파 정당 대통령을 우리가 만들었음에도, 다 탄핵을 하고 감옥을 보냈다"며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탄핵정국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미국식 정치제도 도입 △장관 국민추천제 △국회 해산 뒤 재선거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하고, 자신의 정책을 수용하는 사람과 누구든 연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연대할 수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지난 2020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사전 선거운동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b34244ea656d7a.jpg)
다만 전 목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교인에게 보낸 혐의로 2019년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을 받아 현재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위반자는 형 확정 후 10년 동안 출마할 수 없다.
한편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매체의 기자에게 "난 ○○○의 질문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말다툼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일부 기자들이 전 목사의 행동에 항의하자, 전 목사의 지지자들이 기자들과 충돌해 소란이 빚어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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