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해임을 공식 건의하는 등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그릇된 여성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경질을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기자들이 질문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 경질을 결정한 바도 없고 논의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한겨레가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장관 임명 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리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 신문에 인터뷰를 한 분이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개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탁 행정관이 유임된 것이냐는 질문에도 "경질을 결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고, "탁 행정관이 사의를 표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 2012년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선거운동이나 홍보 행사 및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지 연출에 상당한 기여를 해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탁 행정관은 그동안의 저서를 통해 여성에 대한 왜곡된 성의식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달 초에는 성매매를 옹호하는 듯한 문구가 또 다른 저서를 통해 드러나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단체들이 잇따라 퇴출 의견을 내놓고 있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청와대에 해임을 공식 건의하는 등 탁 행정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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