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주요부품을 생산하는 덕우전자(대표 이준용)는 상장에 앞서 공모가가 1만5천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9~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65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28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가격(1만3천500원~1만5천500원)의 최상단인 1만5천500원으로 결정되면서 총 공모금액은 387억5천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희망밴드 상단가격인 1만5천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556곳, 신청물량도 96.4%에 이를 정도로 국내외 기관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는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공모가 밴드를 넘어선 가격으로 결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주 투자자들의 이익률 극대화를 위해 희망밴드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신성장동력 사업인 전장부품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의 생산라인 증설 및 장비확충을 위한 시설 자금에 사용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덕우전자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약 50만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덕우전자는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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