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공매도 미결제 사고를 냈다. 금융감독원은 검사에 착수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런던 소재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자회사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0일 20개 종목 주식 138만7968주(60억원 규모)를 공매도한 이후 이달 1일 결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일부 주식에 대해 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냈다.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결제불이행 이후 당일 19개 종목을 매수 완료했고, 1개 종목은 4일 차입해 결제 완료할 계획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팀장 1명을 포함한 4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꾸리고 4일부터 15일까지 8영업일간 검사에 착수했다. 검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연장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대차 및 공매도 주문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위탁자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주식 공매도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주식 결제 이행 과정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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