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6월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간평식 냉면 목표 매출액도 310억원에서 360억원으로 높여 업계 1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일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간편식 냉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고 매출이 발생하는 7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데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회자된 평양냉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간편식 냉면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과 ‘시원한 배 물냉면'이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평양냉면은 서울에서 유명한 한 평양냉면 맛집과 육수 맛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만 15억원 이상 판매돼 연간 130억원 규모의 매출을 자랑하는 '동치미 물냉면'의 인기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에 맞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이달부터 홈쇼핑 채널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등 판매 채널 확대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CJ오쇼핑 첫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한 동치미 물냉면은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15년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올해(4월 누계 기준)도 압도적인 1위(시장점유율 43%)를 기록하고 있으며 냉면·쫄면·막국수·메밀면을 통합하는 여름면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33%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지은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대표제품인 동치미 물냉면 뿐만 아니라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달에도 다시 한번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냉면 포함, 여름면 시장 1등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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