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TB투자증권이 18일 에너전트에 대해 여름철 전력 부족으로 이 회사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을 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전트는 지난달 에너지 자회사 유엠에너지를 흡수합병하며 전문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신세계 그룹향 빙축열 및 ESS 구축·운영 사업이 확대되고 있고 하반기 대형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전트가 자체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기반으로 빙축열, ESS를 제공하고 있는 부문을 높히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 시스템을 통해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의 일부와 운영 수익을 인식하는데, 현재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60개점에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어서 연간 약 60억 수준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포 센트럴시티에 ESS를 구축·운영 중으로 이에 따른 운영수익이 계약기간인 오는 2027년까지 안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이는 렌탈 개념의 ESS 구축사업으로 구축비용을 에너전트가 부담하며 절감액의 일정부분을 사업비로 회수하는 방식인데 현재 대기업 그룹사, 제철소 및 공공기관과 계약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이른 폭염으로 전력 문제가 재부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동사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주목 받을 것"이라며 "2018년은 ESS 및 빙축열 구축·운영 실적이 반영되며 에너지 사업부에서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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