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고공행진…2월에도 33.3%↑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차가 판매량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1만6천725대) 대비 33.3% 증가한 2만2천29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 1월(2만2천321대)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2월까지 누적대수는 4만4천611대로 전년 동기 3만4천365대 보다 29.8%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천707대, BMW 5천660대, 아우디 2천362대, 폭스바겐 1천783대, 볼보 1천202대, 포르쉐 912대, 미니 895대, 쉐보레 728대, 렉서스 677대, 지프 457대, 토요타 414대, 포드 339대, 랜드로버 296대, 링컨 294대, 혼다 220대, 푸조 71대, 마세라티 65대, 캐딜락 63대, 재규어 56대, 람보르기니 31대, 시트로엥 26대, 롤스로이스 22대, 벤틀리 10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4천719대(66.0%), 2천~천cc 미만 5천815대(26.1%), 3천~4천cc 미만 1천318대(5.9%), 4천cc 이상 248대(1.1%), 기타(전기차) 190대(0.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천98대(85.7%), 일본 1천311대(5.9%), 미국 1천881대(8.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천332대(55.3%), 디젤 4천91대(18.4%), 하이브리드 4천80대(18.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천597대(7.2%), 전기 190대(0.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천290대 중 개인구매가 1만4천226대로 63.8%, 법인구매가 8천64대로 36.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천515대(31.7%), 서울 3천77대(21.6%), 부산 867(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천130대(38.8%), 부산 1천881대(23.3%), 대구 940대(11.7%) 순으로 집계됐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2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753대),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d 4MATIC 쿠페(694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