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시상품을 찾는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시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오작교'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코로나19로 불경기가 이어지고 리퍼브 제품(흠집이 있는 제품을 손질해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전시 상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작교 서비스에서는 전자레인지, 32인치 TV, 청소기, 믹서기, 토스터기, 1구 전기레인지, 헤어스타일러 등 비교적 구매 부담이 적은 소형가전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홈쿡' 열풍으로 믹서기가 많이 판매됐다.
2018년 론칭한 전자랜드 오작교 서비스는 제품 상태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고, 실제 제품 사진을 쇼핑몰에 업로드해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전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TV·사운드바, 냉장고·김치냉장고, 세탁기, 주방가전, 건강가전, 계절가전, 노트북·컴퓨터, 카메라·스마트기기, 휴대폰·음향기기 등 다양한 전시상품을 구비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시 가전을 온라인으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최근의 트렌드와 다양한 소비 패턴을 파악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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