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공통공약에 대한 공동 추진기구 설립을 제안한 것에 대해 "대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가 제시한 공약 중 윤 당선인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검토하고 녹여서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원내에서 답변할 내용이지만 민주당 제안의 좋은 취지를 살려 원내에서 협의해줄 걸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 공통공약 추진기구의 구성을 제안하며 "대선 공통공약은 더 미룰 수가 없고, 입법 추진에도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없기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추진 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박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의 회동을 갖고 내달 5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소집하는 것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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