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승타를 쳤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플래툰 시스템 적용 때문이다.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3일 텍사스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탬파베이는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탬파베이 벤치는 텍사스가 좌완 테일러 헌을선발투수로 내보내자 좌타자인 최지만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그를 대신해 우타자인 헤롤드 라미레스가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라미레스는 5타수 2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탬파베이는 텍사스에 3-1로 이겼다. 2연승으로 내달리며 30승 21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를 지켰다. 텍사스는 2연패를 당하면서 24승 2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3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같은 조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승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토론토는 같은날 열린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8-3으로 이겨 8연승으로 내달렸고 30승 20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2회초 비달 브루한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와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이삭 파레데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0으로 달아났다.
텍사는 6회말 마커스 세미안이 탬파베이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텍사스는 7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탬파베이 3번째 투수로 나온 브룩스 레일리를 공략하지 못했다. 레일리는 대타로 나온 샘 허프와 엘리 화이트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레일리는 시즌 7번째 홀드(3세이브)를 챙겼다. 라이언 톰슨이 마무리로 나와 구원에 성공해 시즌 3세이브째(1승 2패 3홀드)를 올렸다.
클루버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2패)가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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