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안타 하나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1리에서 2할1푼2리(189타수 40안타)로 좀 더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는 컵스 선발투수인 좌완 저스틴 스틸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스틸의 4구째 받아쳤고 타구는 2루수쪽을 향했다. 타구 속도가 느렸고 김하성은 1루까지 전력 질주해 세이프됐다.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내야 안타에 2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멀티 히트를 노렸으나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7회초 2루수 땅볼, 8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타구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김하성은 5회말 수비에서는 시즌 3번째 실책도 범했다.
2사 상황에서 요나탄 비야르의 타구를 잡았다가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렸고 실책으로 기록됐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1시간 30분여분 동안 지연됐다가 시작됐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4-1로 역전승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고 컵스는 7연패에 빠졌다.
컵스는 2회말 얀 곰스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팀은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균형은 8회초 깨졌다.
샌디에이고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가 적시타를 쳐 2-1로 앞선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에릭 호스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다르빗슈는 컵스 타선을 상대로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3패)를, 마무리 타일러 로저스는 구원에 성공해 19세이브째(3패)를 각각 올렸다. 스틸도 7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다했으나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빅리그로 다시 콜업된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 출전하진 않았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5-7로 졌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