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CJ제일제당 간편식 냉면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일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냉면 성수기 매출이 약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7월 한 달만 보면 매출이 120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성과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고 계속되는 무더위에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냉면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 냉면은 1인분 기준으로 가격을 환산하면 보통 2천원대로 전문점의 약 4분의1에 불과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차별화된 맛과 품질도 주효했다. 스테디셀러인 동치미 물냉면은 평안도식 정통 냉면 레시피를 구현, 쫄깃한 면발에 제주산 무로 담가 깊고 시원한 육수 맛이 일품이다. 독자적 제면 기술로 시중 냉면과 달리 일일이 면을 뜯을 필요 없이 끓는 물에 50초면 저절로 잘 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올 6월 새롭게 선보인 청양초 매운 물냉면은 매운맛 트렌드에 맞춘 맛있는 별미 냉면으로 입소문을 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냉면을 색다른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 상품을 운영한 것도 소비자에게 통했다.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평양물냉면, 함흥비빔냉면, 속초코다리냉면 등 할인 기획전을 열고, 비비고 열무김치, The건강한 닭가슴살 등을 냉면과 곁들이는 열무동치미물냉면, 초계냉면 등 색다른 메뉴 레시피를 소개, SNS에서 확산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냉면 극성수기가 지난 이달 8월에도 매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닐슨 IQ 코리아 기준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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