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과 함께 2위를 지켰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홈 3연전에서 5-0으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키움과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고 59승 1무 38패로 2위를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키움은 59승 2무 40패로 3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LG는 2회말 기선제압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고 솔로 홈런(시즌 19호)이 돼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로벨 가르시아가 우익수 뜬공을 쳤다. 문성주는 그사이 3루까지 갔다. 1사 3루 기회를 LG는 살렸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선발투수 애덤 플럿코는 키움 타선을 잘 막아냈다.
그는 7회초 2사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7회말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온 오지환이 키움 세 번째 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 승기를 굳혔다. 문보경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홍창기가 키움 5번째 투수 박승주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5-0으로 도망갔다.
LG는 플럿코에 이어 필승조를 가동하며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정우영, 이정용에 이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마무리 고우석이 마운드 위로 올라와 리드와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오지환은 결승타가 된 솔로포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홍창기와 유강남도 각각 2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플럿코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1승째(4패)를 올렸다. 애플러는 5이닝 2실점(1자책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7패(4승)를 당했다.
한편 채은성은 7회말 오지환의 안타로 2루에 진루한 뒤 대주자 이영빈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LG 구단은 "앞 타석에서 상대 투구에 맞은 왼쪽 아킬레스건쪽에 통증이 있다"면서 "해당 부위에 아이싱 중이고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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