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에 대해 IFRS17 전환시 기존보다 경상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보험업법 개정안의 경우 시행되더라도 실익이 크지않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원에서 7만9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삼성생명이 밝힌 작년말 IFRS17 기준 자산은 약 323조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원, 자본은 약 47조원(계약자지분조정 자본 이동 가정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올해 말 자기자본은 40조원 초반으로 감소하겠지만, CSM과 상각률(약10%), 투자손익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 순이익은 1조4천억~1조8천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환원은 아직 구체화전이지만, 주당배당금(DPS)은 점진적으로 현재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불거진 보험업법 개정안(삼성생명법) 이슈와 관련해선 기업가치 개선보다는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삼성생명은 보유 삼성전자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야 하며, 막대한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유배당계약자와 법인세 발생에 따른 자산감소, 삼성전자를 대체할 자산을 찾는 과제 등을 고려할때 실익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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