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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훈풍·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


코스닥도 함께 상승 중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강세 영향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49포인트(0.93%) 오른 2450.39에 거래되고 있다.

1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기관이 30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49억원, 개인은 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인 가운데 삼성물산이 전일 대비 5.84% 상승해 장 초반 강세다. 이 외에도 네이버(2.32%), SK이노베이션(2.13%), 기아(2.07%)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POSCO홀딩스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39%), 운수장비(1.37%), 섬유의복(1.32%) 등이 오르고 있으며 통신업(1.90%)은 내리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8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3.08포인트(0.07%) 상승한 4139.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110.44포인트(0.92%) 오른 1만2070.59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지금과 같은 금융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과 커진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장중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이 축소됐다"며 "여행, 게임 등 소비자 경험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와 기관의 매도차익거래 영향으로 개인이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였음에도 낙폭이 확대됐다"며 "연초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수급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향후 달러/원 환율 안정화가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58포인트(1.38%) 오른 776.0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75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이 447억원, 기관이 10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며 에코프로가 장 초반 3.04%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체가 상승 중인 가운데 디지털(2.48%), 금융(2.38%) 등이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0.10%) 오른 1천283.50원에 거래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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